드디어 돌아오는 '嵐(아라시)' 마지막 콘서트 투어 후 공식 활동 종료 발표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嵐)’가 긴 침묵을 깨고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번 컴백은 단순한 복귀가 아닌, 5명이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이자 그룹으로서의 ‘굿바이’ 무대가 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감정은 더욱 복잡합니다.

이미지출처(스타토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4년 반 만의 공식 발표…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직접 감사 전하고 싶다”

2020년 12월 31일, 활동을 ‘일시 중단’했던 아라시는 약 4년 반의 시간이 흐른 2025년 5월 6일, 팬클럽 사이트를 통해 중대 발표를 했습니다. 바로 2026년 봄 무렵 콘서트 투어를 개최하며, 이 투어를 마지막으로 아라시라는 그룹의 활동을 종료한다는 것입니다.

팬클럽에 공개된 영상에서 멤버 5명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지막 해에 팬들 앞에서 직접 공연을 하지 못한 것이 항상 마음에 남았다”며, “이번 콘서트 투어는 팬들에게 직접 감사를 전하고, 무대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라시가 ‘종지부’를 찍기로 한 이유는?

아라시는 활동 중단 이후 약 1년 반 전부터 5명이 모여 논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한 복귀가 아닌,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위한 콘서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하죠.

물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스태프들과의 협업이나 새로운 형태의 활동도 고려해 봤지만, 결국 지난 20여 년간 함께했던 기존 스태프들과 팬들의 기억을 함께 담은 무대를 마지막으로 삼자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가 또다시 중단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솔직한 심정도 전했는데요. 그래서 이번 무대는 말 그대로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팬클럽은 2026년 5월까지 운영, 이후 종료

아라시는 팬클럽 회원들에게 먼저 콘서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신규 입회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팬클럽 회원들은 콘서트 티켓을 우선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다만, 콘서트 투어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준비가 되는 대로 멤버들이 직접 팬들에게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이 콘서트를 끝으로 팬클럽도 2026년 5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고 합니다. 그 전까지는 다양한 영상과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니, 팬들에게는 소중한 1년이 될 것 같습니다.

AMNOS, 그리고 26년의 이야기

아라시는 1999년 하와이에서 데뷔해,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아온 전설적인 그룹입니다. 멤버 다섯 명의 이름 앞글자를 딴 'AMNOS'라는 애칭은 팬들에게도 익숙하죠.

이번 발표는 슬프지만, 동시에 아라시다운 마무리라는 평가도 많습니다. '직접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그들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팬들의 반응은?

발표 직후, 일본은 물론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SNS를 중심으로 아라시에 대한 추억과 감정이 쏟아졌습니다. “기다렸던 순간이지만 너무 아쉽다”, “정말 마지막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고마워, 아라시”라는 메시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멤버 전원이 등장해 직접 팬들에게 말하는 방식은 ‘아라시답다’는 반응이 많았고, 그 진심이 전해져 많은 팬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후기도 다수 올라왔습니다.

마무리

아라시는 공식 활동을 끝내지만, 팬들과의 추억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이유는 그들의 음악뿐 아니라, 팬을 향한 진심, 그리고 다섯 명의 깊은 유대감 때문이었겠죠.

오는 2026년 봄, 아라시의 마지막 콘서트 투어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26년간의 여정을 함께한 팬과 멤버 모두에게 큰 의미가 될 것입니다. 티켓 정보와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팬클럽 소식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라시,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벅찼던 시간들.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무대로 장식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